노로바이러스 얼마나 알고계신가요?(약대생이 알려드림)

 안녕하세요 리뷰킴입니다. 이제 여름이 가고 가을 겨울이 다가오는데 주로 겨울철 바이러스성 식중독으로 알려진 노로바이러스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드리는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제가 노로바이러스에 대해서 잘 아는 이유는 약대에서 배우기도 했지만 겨울에 굴을 잘못 먹고 진짜 죽음의 고통을 느껴본 경험이 있어 스스로 공부를 좀 하게 되었습니다. 그 진짜 죽기 직전까지의 고통은 상상도 하기가 싫군요.

 

 

 우선 식중독은 식품에 세균성 식중독과 바이러스성 식중독으로 나뉘는데 주로 여름철에 상한 음식을 먹을떄는 세균성 식중독인 경우가 많고 계절별로 유행하는 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도 있습니다. 우리가 여기서 알아볼 노로바이러스는 이름부터 바이러스니깐 당연히 바이러스성 식중독이겠죠^^

 

노로바이러스란?

 노로바이러스는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 음식물 등을 통해 섭취할 경우 사람에게 감염성 위장염을 일으키는 장관계 바이러스의 한 종류로 겨울철 식중독 사고의 주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2000년 이후부터 꾸준히 발생하였다고 합니다. 노로바이러스의 병원체(감염을 일으키는 물질)는 물리 화학적으로 안정된 구조를 가져서인지 실온에서 10일, 영하 20도 이하의 조건에서도 장기간 생존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만큼이나 참 끈질긴 바이러스입니다.

 감염력 또한 높은게 노로바이러스 입자 10개만 섭취해도 질병이 유발되고 증상이 소멸된 이후에도 2주간 전염이 가능한 상태라고 합니다. 주로 환자의 구토물이나 분변에 다량의 노로바이러스 입자가 존재하는데 환자의 분변 1g에 약 1억 개의 노로바이러스 입자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아까 10개만 있어도 감염이 가능하다고 했는데 1g에 1억 개면 정말 놀라운 수치지요. 특이하게도 노로바이러스는 어린이의 경우 성인의 분변보다 10~100배 이상의 바이러스 입자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분변에 많은 입자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겨울철에 공중화장실에 가실 때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걱정되신다면 항균 물티슈를 준비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어떻게 죽일 수 있는가?

 이론적으로 8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하는 경우 바이러스가 사멸되는데 입자가 작고 표면 부착력이 강해서 손에 묻은 경우에 비누를 사용하여 흐르는 물에 20초 이상 깨끗하게 씻어야 제거가 가능합니다. 코로나도 손씻기가 중요하듯이 바이러스류들은 손씻기가 예방에 있어 필수입니다. 

 

통계로 보는 노로바이러스

 연간 식중독 환자의 23%가 노로바이러스일 정도로 한국에서 노로바이러스 환자는 흔한 편입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55%의 비중을 차지하여 겨울에 걸리는 절반 이상은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임상적 증상

 음식물 섭취 후 24~48시간 경과 후 경미한 장염증상(구역질, 설사, 구토, 복통)을 나타내며, 보통 1~3일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회복됩니다. 소아나 고령자의 경우 심한 구토로 인한 탈수가 치명적일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하여야 합니다. 제가 걸려본 후기로 노로바이러스에 걸리면 정말 화장실에서 10분도 벗어날 수 없기 때문에 정말 고통스럽습니다. 10번 이상 화장실을 가게 되면 온 몸의 수분이 빠지고 정말 기운 없는 상태가 지속이 되는 걸 느끼게 됩니다. 너무 힘들었어요ㅜㅜ

 

가장 중요한 예방대책

 항 바이러스 백신 등이 개발되지 않아 개인위생관리와 식음료 관리를 통한 예방 노력이 필수적입니다. 오염이 의심되는 지하수 등은 사용을 자제하고 식수나 세척용으로 사용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꼭 끓여서 사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가열 조리한 음식은 맨손으로 만지지 않아야 하고 오염 지역에서 채취한 어패류 등은 85도에서 1분 이상 가열하여 먹는 것이 좋습니다.

 주로 한국에서 노로바이러스 하면 빠지지 않고 나오는 게 굴에 대한 이야기인데 굴을 양식하는 환경이 노로바이러스에 노출되기 쉬운 환경이라는 이야기가 많이 있습니다. 그만큼 굴은 웬만하면 익혀 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리뷰킴의 약대생이 알려드림 이번 포스팅은 노로바이러스 얼마나 알고 있나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한번 걸리면 그 고통이 엄청나기 때문에 꼭 예방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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